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을 치룹니다.
상대는 피파랭킹 현재 1위이자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한 최강팀 브라질입니다. 이미 포르투갈까지 꺾은 기적을 만든 한국이 또 다시 기적을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추첨이 있은 후에 월드컵 참가국이 모두 정해진 6월 이후 브라질 언론 스포르트 TV는 월드컵 진출국 32개국의 각등급을 매겼습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줄세우기’라 볼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논란이 된 부분은 이 매체는 총 4개의 등급으로 최하위의 ‘산책 온 관광객급’과 그 다음 등급으로 ‘놀라게 할 수 있는급’, 그리고 ‘상단에 위치할 수 있는 등급’과 ‘우승후보’로 나누었는데 이 중 한국을 ‘산책 온 관광객급’의 최하위 등급으로 분류했다는 점입니다.
해당 매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를 ‘우승후보’로 분류하였고, 한국뿐만 아니라 모든 아시아 팀들을 ‘산책 온 관광객급’ 등급으로 넣었고 무려 16개국이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놀라게 할 수 있는’급에 들어간 세네갈을 제외하곤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중미팀은 모두 ‘관광객급’에 묶였습니다.

그만큼 브라질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 북중미를 얼마나 평가절하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16강에는 무려 6개팀이나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가 진출했습니다.
이제 산책 온 관광객급으로 나눴던 팀과 스스로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자부한 브라질이 16강에서 맞붙에 되었습니다.
과연 자신들은 ‘우승후보’로 평가하면서 한국은 ‘산책 온 관광객’급으로 본 브라질 내의 평가에 한국은 어떤 응답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