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굉장히 많이 추워졌다. 최근에는 여기저기서 눈이 내리기도 했다. 당분간은 이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한다. 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자동차도 겨울나기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등한시했다가는 출근길에 운 좋으면 긴급출동, 운이 나쁘면 대형사고를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점검하길 바란다. 만약 아직 체크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정비소를 예약해 체크해보자.
1.공기압 확인하기
겨울엔 타이어의 공기압이 쉽게 줄어든다. 온도가 낮아지면서 타이어 고무의 탄성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공기압이 부족하면 제동거리가 길어져 미끄러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 사고가 날 위험이 커진다.
더 큰 문제는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가 터질 확률이 엄청나게 올라간다는 사실인데, 터진 타이어 사고 시, 일반 교통사고보다 사망률이 4배가 더 높다고 한다.(스노타이어여도 마찬가지)
겨울철에는 10~15% 적정 공기압보다 높게 넣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틈틈이 차량별 타이어 공기압 수치를 확인하시는 게 중요한데.(겨울철 기온이 10℃ 떨어지면 공기압은 8.7%씩 감소)
적정 타이어 공기압 수치는 연료 주입구 안쪽, 차량 문 안쪽 스티커, 자동차 매뉴얼에서 확인할 수 있다.
2.배터리 점검하기
겨울철 보험사 긴급 출동 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항목이다. 바로 배터리 관련인데
추운 날씨일수록 흔히 더 많이 발생한다. 이는 히터, 열선시트 등 배터리 사용시간은 늘어나는데 비해 온도에 따른 배터리 성능 저하로 일어나는 문제이다.
배터리 상태 표시창으로 충전 상태를 확인하고, 장기 주차의 경우 한 번씩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실외 주차의 경우 더욱 주의!!!!!
3.부동액과 냉각수, 워셔액 점검하기
엔진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 냉각수는 물과 부동액을 같은 비율로 혼합한 액체이다.
물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얼 수도 있고, 겨울철에는 부동액의 비율이 낮을 경우, 냉각수가 얼어버릴 수 있다.
한파가 오기 전 부동액이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로 사용하는 워셔액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여름용 무심코 사용하는 워셔액이라면 겨울에 어는점이 낮아 얼수도 있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 겨울용 워셔액이나 사계절용 워셔액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4.스노우 체인 준비하기
최근 몇년은 이상기후 때문인지 도대체가 날씨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눈이 갑자기 많이 내리기도 하다가 작년같은 경우는 오히려 눈을 거의 못 본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스노우 타이어 교체 비용이 아깝다고 느낄 수 있는데
어쩌다 한번 오는 눈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가 눈이 오지 않는 날보다 평균 142%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또 3cm 이상의 강설량이라면 아닌 날에 비해 186%나 높은 사고 발생률을 보인다. 때문에 트렁크에 스노우 체인을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
설치가 다소 번거로운 사슬형 체인 말고도, 바퀴의 절반만 사용하는 스파이더 체인, 탈부착이 편한 우레탄 체인, 스프레이 형 체인 등이 있다. 실험 결과 아래와 같은 장단점이 있다고 하니 참고해 보기기 바란다. 만에 하나의 경우를 대비하여 미리미리 꼭 체크해보자.